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급락했던 환율이 다시 올랐다.
28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2.3원 상승한 1040.0원에 개장했다.
1달러가 뉴욕 외환시장에서 1042원으로 오르자 국내 외환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9시 15분 현재 환율은 1038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정부의 개입으로 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하려는 분위기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석유소비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떨어지고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유가가 여전히 높아 정유사들의 달러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여 환율이 쉽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전일 급락에 시장 참가자들이 사뒀던 달러를 다시 팔면서 환율을 떨어뜨릴 달러 매물도 많지 않다.
권우현 우리은행 과장은 “정부개입으로 인해 1040원 위에서 달러를 매수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1037 ~ 1043원 사이에서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