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AMC네트웍스, AMC스튜디오와 콘텐츠 제휴 협력 및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AMC는 미국의 대표적인 케이블 채널 사업자로, 워킹 데드를 비롯한 유명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한 AMC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있다.
해롤드 그로넨탈 AMC네트웍스 부사장(왼쪽)과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KT)
업무 협약을 통해 KT와 AMC는 AMC스튜디오가 제작한 최신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한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올레tv 대표 월정액 서비스인 프라임 슈퍼팩에 국내 최초로 독점 서비스한다.
이날부터 시범적으로 프라임 슈퍼팩의 AMC+ 메뉴에서 '워킹데드: 오리진'을 비롯한 6개 드라마를 공개한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중으로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다음달 미국에서 첫 방영되는 베스트셀러 작가 앤 라이스의 소설에 기반한 드라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미국에서 방영 후 국내 최초로 올레tv에서 독점 서비스 될 예정이다.
아울러 KT스튜디오지니는 AMC스튜디오와 함께 콘텐츠 기획·제작, 투자 사업 등을 논의하며 전방위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미국 AMC와의 독점 파트너십 체결은 디지코 KT가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콘텐츠
독점 서비스와 양사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공동제작을 시작으로 두 회사 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