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문제를 두고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이들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에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안에 동의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병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BTS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이날 윤 의원은 "국방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의 병역면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면서 개정법안에 관한 이 장관의 견해를 질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BTS 병역 특례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며 "국회에서 병역법이 개정되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달 22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TS 또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라며 BTS 병역 특례에 대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이 54.1%로 나타났다. 반면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응답은 40.1%에 그쳤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