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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레미콘업계 "조업중단 10일간 유보한다"
한일시멘트 제외 시멘트사와 상생협의 진행키로
입력 : 2022-10-09 오후 10:05:18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시멘트 가격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조업 중단을 예고했던 중소레미콘 업계가 10일간 이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9월26일 서울 시내의 한 시멘트 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9일 중소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시멘트업계와의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조업중단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쌍용C&E, 성신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는 2023년 1월1일 가격 인상에 긍정적인 입장인 만큼 레미콘 생산중단에 따른 건설현장의 피해가 없도록,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시멘트사들과 우선 상생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생산중단을 10월19일까지 10일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일시멘트와의 협상은 진전이 없는 만큼 별도의 방안을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900여 중소레미콘엄체들은 시멘트가격 인상시기 연기를 요구하며 업계간 상생 협력을 제안했으나 시멘트업체들이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10일부터 무기한 레미콘 생산 중단을 예고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9월28일과 10월7일 두 차례에 걸쳐 레미콘 생산중단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멘트업계와 레미콘업계간 협상 자리를 마련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다만 2차 협상에서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시멘트업체들이 2023년1월1일 인상안에 동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협상 진행 의사를 밝히면서 조업 중단을 미루게 됐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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