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기업 형사사건과 반부패 범죄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여환섭
(사진) 전 법무연수원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24기로 수료했다. 대구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창원지검 거창지청장, 대검 중수부 중수2과장·중수1과장 등을 맡아 일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역임한 뒤 대검 대변인과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거쳐 청주·대구·광주지검에서 검사장으로 근무했다. 고검장으로 승진한 후에는 대전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으로 봉직했다.
현직 시절 대표적인 특별수사 전문가로, 당대 대형 기업 형사사건과 권력형 비리를 여럿 수사했다. 대우그룹, 현대기아차그룹, 쌍용그룹, 동양그룹 등 대기업 비리 사건과 '4대강 사업' 입찰 담합 등 다수의 대형 사건을 맡아 매끄럽게 처리했다.
여 전 원장은 "검찰에서 쌓은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승계, 합병(M&A), 공정거래법, 기업 내부통제와 관련된 법률 자문은 물론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열과 성을 다 해 변호사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