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니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한 첫 단독 매장(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비이커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가니’는 국내 첫번째 단독 매장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가니는 지난 2009년 코펜하겐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테 레프스트럽(Ditte Reffstrup)과 그녀의 남편이자 CEO인 니콜라이 레프스트럽(Nicolaj Reffstrup)에 의해 탄생했다. 이들은 2000년 완벽한 캐시미어 니트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와 열망을 바탕으로, 전 세계 600개가 넘는 우수한 리테일러와 함께 유럽·미국·아시아 등에 30여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니는 자연스럽고 단순한 디자인과 개성있는 패션을 모토로, 개성 가득한 스칸디나비안(Scandi2.0) 스타일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사회적 책임 뿐 아니라 지구와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를 지향한다.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RESPONSIBILITY’를 핵심가치로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비이커를 통해 운영을 이어가다가 이번에 첫 단독 매장을 시작으로 이달 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추가 매장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매장은 덴마크 디자인을 바탕으로 예술에 대한 사랑을 반영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재생에너지로 가동될 수 있는 재생 소재를 사용했고, 라이브 콘텐츠 디지털 스크린 등으로 매장을 구성해 MZ세대가 공간에서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의류·신발·가방 등으로 구성된 올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비롯해 브랜드 상징인 스마일리 프린트를 활용한 국내 익스클루시브 티셔츠와 토트백을 선보였다.
가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비이커 전국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을 통해 판매한다.
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국내에서 가니의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독자적으로 선보인 이후 첫번째 단독 매장 오픈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매력적인 코펜하겐 스타일을 세련되게 소구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