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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낚시할 때도 스타일리쉬하게"…이젠 낚시웨어다
한남 플래그스십스토어, 코오롱Fnc 팝업스토어 가보니
입력 : 2022-10-16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프리미엄 낚시웨어 브랜드 '웨더몬스터'를 론칭했다. 골프, 테니스와 달리 낚시웨어는 아직까진 시장내 확고한 지위를 가진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코오롱FnC가 발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14일 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열린 코오롱FnC '웨더몬스터'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매장 중앙에 전시된 구명조끼였다. 중앙에 서니 파도, 물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와 마치 낚시를 하러 바다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명조끼는 팽창형 구명조끼와 팽창형 구명벨트 2종이다. 물에 빠졌을 때 자동으로 펴지지만,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줄을 당기면 부풀어 오른다고 한다. 
 
안쪽으로 들어서니 이 브랜드는 민물과 바다 상품으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었다. 바다낚시에 최적화된 엑스퍼트 라인은 내마모성, 방풍, 투습성을 겸비했다. 이 중에서도 다운자켓은 한겨울에 낚시해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히팅패드가 내장돼 있었다. 히팅패드를 이동식 충전기에 연결하면 3단계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스테인레스핀을 아웃솔에 적용한 갯바위화라면 물이끼가 잔뜩 낀 바위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웨더몬스터 팝업스토어에서 고객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영상=최유라 기자) 
 
물속에 발을 담가야 하는 민물낚시를 즐긴다면 발목을 잡아주는 웨이더화를 추천한다. 웨이더화는 수중에서 외부 동식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발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웨이더 팬츠(가슴까지 올라오는 낚시 전용 바지)는 방수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로 제작했다. 
 
가격대는 라이프자켓 19만원대, 라이프벨트 18만원대, 피싱 엑스퍼트 라인 60만원대였다. 코오롱FnC는 프리미엄 낚시웨어 브랜드 웨더몬스터를 통해 아직까지는 생소한 낚시웨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웨더몬스터 팝업스토어에서 고객이 옷을 둘러보고 있다.(영상=최유라 기자)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낚시인구는 973만명으로 추정되며, 2024년에는 1000만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는 500만명을 돌파한 골프인구보다 더 많은 것이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낚시웨어를 연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큰 주머니가 잔뜩 달린 낚시조끼뿐이다. 그만큼 지금까지 낚시웨어 시장은 골프나 테니스와 달리 전무하다고 보면 된다. 
 
웨더몬스터는 이같은 편견을 깨고 기능성과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젊은 낚시인들을 타깃으로 세련된 스타일 구현에 공들였다는 설명이다. 웨더몬스터는 일찍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테스크포스를 꾸려, 상품 구성을 포함한 브랜드 론칭을 준비했을 정도다. 
 
웨더몬스터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코오롱스포츠 한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상품 프리뷰 팝업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품은 코오롱몰에서 판매되며 내년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박성철 코오롱FnC 상무는 "낚시라는 레저는 예측 불가능한 대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액티비티"라며 "웨더몬스터를 통해 아웃도어의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더욱 전문화된 브랜드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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