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를 진행,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장애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다.
18일 오전 개최된 점검회의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SK㈜ C&C,
카카오(035720),
NAVER(035420) 등 장애발생 사업자가 참여해 주요 복구상황과 향후 개선방향 등을 점검했다.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뉴시스)
SK㈜ C&C의 경우 전체 전력공급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24시간 긴급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경찰,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원인을 파악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카카오의 경우 국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카카오T·카카오맵·멜론·카카오TV 등이 정상화됐으며, 카카오톡은 메시지 수발신 등 주요기능 대부분이 이용 가능하다. 다만 메일·톡서랍·톡채널 등 일부 기능은 복구중에 있다.
네이버의 경우 모든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블로그에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등 현상이 있어 정상화중에 있다. 모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17일 소방, 전기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분야별로 본격적인 원인분석에 착수했다.
아울러 오는 20일 2차관 주재로 주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와 긴급점검 회의를 갖고, 전력, 소방 등 안정화 설비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비상대비 조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