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터넷(IP)TV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시청한 가구에서 실제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증가하는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IPTV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시청한 가구에서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등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 상승 등이 연구 결과를 통해 검증됐다고 20일 밝혔다.
어드레서블 TV광고는 셋톱박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에 따라 가구별 맞춤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광고 기법이다. 기존 TV 광고와 비교해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최신의 광고 기법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새로운 가구별 타깃 광고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현수 단국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IPTV 어드레서블TV 광고의 효과성 조사연구를 진행하며 최근 홈쇼핑 등 탈모 관련 제품을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한 가구(탈모관심가구)만을 추출해 IPTV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송출했고 이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동일한 광고를 IPTV 어드레서블TV 광고와 일반TV 광고로 모두 시청했을 때 일반TV 광고만 시청한 비교군보다 최선호도 26%, 구매의도는 14% 이상 증가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또 특정 지역에 한정해 IPTV 어드레서블TV 광고를 노출했을 경우, 노출하지 않은 지역에 비해 해당 제품의 매출 증감률이 7%포인트, 전국 대비 1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관계자는 "IPTV 어드레서블TV 광고가 고객의 인식 변화는 물론 실질적 매출로 이어짐으로써 광고주의 효율적 광고비 집행 가능성에 대한 실증적 효용이 검증된 유의미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