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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수 앞두고 직원들 줄퇴사 '3개월간 530명'
퇴사 직원 30% 구글이나 메타 등으로 이직
입력 : 2022-10-27 오후 3:02:41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인수를 앞두고 트위터 직원들의 퇴사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기업 전문 싱크탱크 '펑크&핀스트라이프'(Punks&Pinstripes)가 글로벌 비즈니스 소셜 미디어 서비스 '링크드인(Linkedin)'의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트위터 직원 530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전 3개월간 회사를 떠난 직원 숫자보다 60% 증가한 것이다. 특히, 머스크 인수 가능성이 더 높아진 이번 달에만 50명이 회사를 떠났다.
 
올해 1월 당시 트위터 전 직원의 수는 7500명이었으나 머스크 CEO가 주식을 사들인 이후 사직한 직원은 1100명을 넘어섰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시 자사 인원의 약 75%를 감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0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용 불안정성을 우려한 트위터 직원들이 대규모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3개월간 트위터를 그만둔 직원 중 약 30%는 구글이나 메타 등으로 이직했으며 또 일부는 스냅이나 틱톡 등 타 소셜 미디어 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라킨 펑크&핀스트라이프 CEO는 "머스크 CEO와 트위터의 싸움에 따른 불확실성이 최고 인재들을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옮겨가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7월 허위 계정을 문제 삼으며 트위터와의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 그러나 그는 돌연 인수 재개 의사를 밝히며 트위터에 소송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법원은 이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라고 그에게 명령한 상태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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