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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낙찰의향서(LOI) 접수
그룹 정원주 부회장, 나이지리아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 예방
입력 : 2022-10-27 오후 5:05:31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대우건설은 27일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또 이날 접수에 앞서 그룹 정원주 부회장과 백정완 사장은 무함마두 부하리 대통령을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예방했다.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는 1983년 치요다가 준공한 일산 11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으로 수도인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0㎞ 떨어진 카두나 지역에 있다.
 
대우건설은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진이 현지를 방문해 경영진을 면담하고, 연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공사 금액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는 대우건설이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해 단독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분기까지 최종 계약 협상을 통해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발주처는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 NNPC사의 자회사인 KRPC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로 인한 낮은 가동률로 대부분의 연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시설의 개보수 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은 4억9232만 달러(약 6404억원) 규모의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낙찰의향서 서명식 전 나이지리아 무함마드 부하리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NLNG Train7 건설공사와 지난 8월 계약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향후 신규 발주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와리 정유공장 개보수사업 수주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의 낙찰의향서 접수를 통해 노후화한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비롯, 신규 정유시설의 증설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적을 확보했다"며 "향후 정유시설 위탁운영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부터),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멜레 키야리 나이지리아 NNPC사 Group CEO, 티미프레 실바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 장관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LOI 접수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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