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전경. (사진=부광약품)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 '루라시돈(Lurasidone)'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루라시돈은 일본 스미토모 파마에 의해 개발된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우울증 치료에 허가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다. 부광약품이 한국 내 독점 개발권 및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최근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에서 루라시돈과 기존 조현병 치료제 쿠에티아핀(Quetiapine)을 비교했을 때, 비열등성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루라시돈은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보다 체중증가, 프로락틴 증가,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당증과 같은 대사계 이상반응이 낮아 환자들의 사회 생활 및 삶의 질 개선에 있어서 이점이 있다. 또, 이 약물은 약물선택이 매우 제한적인 양극성장애 우울증에 대한 치료제로도 사용되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알려져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루라시돈이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우울증에 대한 입증된 치료효과와 안전성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루라시돈은 중추신경계(CNS)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매출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