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근석 HK이노엔 전무,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 (사진=HK이노엔)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HK이노엔(195940)은 '셀인셀즈(Cell in Cells)'와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HK이노엔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가 맡은 첫 위탁생산 계약이다. HK이노엔은 셀인셀즈가 개발 중인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국내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인체 장기 유사체'를 망가진 장기 부위에 이식해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제로, 기존 줄기세포 기반 재생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기존 2차원 줄기세포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높은 생착률과 지속성으로 다방면에서 활용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은 지난 2020년 경기도 하남시에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연구개발·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세포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8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승인을 받은 HK이노엔은
앱클론(174900),
지씨셀(144510), 지아이셀과 공동연구 및 위탁개발생산(CDMO)을 추진하며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를 혁신 플랫폼으로 키우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활발한 CDMO 및 CMO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