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검찰청 내 비위 조사와 정보 수집 등을 담당하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검사 출신 이성희(사진·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가 내정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7월 사의를 표한 한동수(24기) 전 감찰부장 후임으로 이 변호사를 내정했다. 이 변호사 정식 임명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서울고검 감찰부장과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서울고검 감찰부장 시절이던 2018년에는 수사자료를 유출하고 사건 고소 대리인에게 향응을 받은 현직 검사 2명을 수사해 재판에 넘겼다.
판사 출신 한 전 부장이 물러난 이후 4개월 간 공석이던 감찰부장직에 이 변호사가 임명되면 검찰 내부 감찰은 다시 검사 출신이 지휘하게 된다. 2019년 10월 임명된 한 전 부장 이후 3년여 만이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