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 위한 긴급회의 개최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와 복합위기 장기화 조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소상공인 대출 잔액 증가 추세 △무역 수지 적자 등의 요인들이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부정적 영향이 줄 수 있다고 판단,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3고 복합위기 선제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날 회의에서 중기부는 최근 거시경제 동향과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을 위한 TF 운영계획, 그리고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 대상별 리스크 진단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지난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조선,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의 실적 개선과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과 같은 중소·벤처기업의 신성장 동력화가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과제로 중점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전문가들의 예측과 같이 내년에 경제위기가 현실화된다면, 중소기업은 성장보다 생존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고 복합위기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 TF'를 통해 리스크 진단과 맞춤형 대응 방안 논의를 지속하고, 발굴된 과제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디지털 전환과 리스크 대응을 양대 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정책의지를 밝혔다.

  

이보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