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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종사자 50% "내년 벤처투자시장 부정적"
입력 : 2022-11-04 오후 3:18:5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벤처캐피탈 업계 종사자들 가운데 둘 중 한 명이 내년도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펀딩과 투자 축소, 회수시장 악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벤처투자는 4일 '2022년 VC트렌드리포트'에서 2023년 벤처투자 시장은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47.8%, 투자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47.5%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리포트는 국내 VC종사자 총 684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최근 1년간 주요 투자 업종은 ICT서비스, 바이오·의료, ICT제조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벤처투자 측은 내년도에도 ICT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바이오·의료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VC 심사역들이 초기 단계 투자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벤처투자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회수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VC관계자들은 모태펀드 출자가 펀드와 운용사의 신뢰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매년 한국벤처투자가 발간하는 VC트렌드리포트는 벤처투자 생태계의 주요 주축인 국내 VC들의 관점에서 투자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VC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 친화적 벤처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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