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GS리테일(00707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주력인 편의점 사업의 실적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플랫폼 BU(편의점, 수퍼) 신규조직 신설 및 퀵커머스(즉시배송) 판촉비 등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조9560억원, 영업이익 8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순이익은 402억원으로 94.7% 줄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주력사업인 편의점은 매출 2조832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이다. 매출은 기존점 일매출 회복과 신규 점포 증가로 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신규조직을 확대하면서 들인 인건비, 0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IT 용역료, 퀵커머스(즉시배송) 판촉비 및 마케팅비 증가로 0.9%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퍼 부문도 인력과 운영점 증가로 비용이 늘면서 46억원 줄어든 9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8.1% 증가한 3528억원이다.
홈쇼핑은 엔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매출 감소와 가전 카테고리 부진으로 1.3% 감소한 2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파르나스호텔은 방역완화에 따른 기업연회, 웨딩 수요 증가로 매출이 111.2% 증가한 1044억원. 국내외 투숙객 증가로 투숙률도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228억원 늘어난 231억원을 기록했다.
프레시몰 등이 포함된 공통·기타부문은 쿠캣 등 신규 편입된 자회사와 어바웃펫 판매량 신장으로 매출이 9.4%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연이은 메가히트 상품들을 선보여 여전히 업계 1위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며 "방역 완화로 호텔 사업 매출은 111% 증가해 큰폭의 개선을 이뤘고 공통 및 기타 부문도 지속적인 효율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손익이 130여억원 개선됐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