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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제2 여성 유니콘기업 나오도록 지원하겠다"
"여성벤처 펀드·여성기업 전용 특별보증 확대할 것"
입력 : 2022-11-09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하는 '2022 여성벤처 주간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여성벤처업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포상하고 여성벤처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올해가 세 번째로, 우수한 여성벤처기업을 발굴·시상하고, 기업의 지속경영·성장을 통해 여성벤처기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저도 20년 동안 소프트웨어 기업을 창업하고 일궈낸 여성벤처기업인 출신"이라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여성 인재들이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내년도 모태펀드의 여성기업 출자를 13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술보증기금의 전용 특별보증제도도 활성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벤처 펀드는 여성이 최대주주 또는 CEO이거나 여성임원이 40% 이상인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여성기업 전용 특별보증은 중기부 장관에게서 여성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 또는 기보로부터 여성이 실제 경영자로 인정된 기업에게 보증료 0.2%p 감면, 보증비율 95% 우대하는 제도다.
 
이영 장관은 또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이 창업해 유니콘 기업이 된 '컬리'와 같은 기업도 오늘 수상기업들처럼 여성이 더 잘할 수 있는 첨단기술·패션·실생활 영역에서 나왔다"며 "오늘 수상자 중에서 제2의 여성 유니콘 기업의 주인공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분희 여성벤처협회 회장은 "기존의 보편적인 여성기업 육성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혁신형 여성 벤처기업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성벤처주간행사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다영 필로토 대표는 유아교육학을 전공한 전문성과 스마트기기 제조사에서 인공지능을 설계한 경험을 융합해 어린이들에게 스마트기기 사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가영 다이노즈 대표는 육아맘의 75%가 산후우울증을 경험했다는 통계에 착안해 공동육아를 지원하는 육아맘 커뮤니티 '육아크루'라는 앱을 개발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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