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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해설 될 수도” (종합)
입력 : 2022-11-11 오후 12:45:3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11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성주, 안정환, 서형욱, 김나진, 박문성 등이 참석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21일 개막한다. 대한민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르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대한민국은 24H1차전 우르과이 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 12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박문성은 이번 월드컵 중계 준비에 대해 기본적으로 벼락치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축구를 평소에 계속 보니 정리만 잘하려고 한다.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이지 않았나. 월드컵이 위로와 위안이 됐으면 좋겠고 내가 그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주는 훌륭한 해설위원이 있다. 각자 개인 채널이 있다. 예전보다 자료 수집, 경기 분석, 팀 정보를 얻는 것에 있어 수월하다. 빠짐없이 돌려보며 세 분의 이야기를 머리에 담고 있다. 중간중간 경기 때마다 풀어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코로나19 때문에 축구 중계가 없어 많이 못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축구팬들 수준이 굉장히 올라왔다. 예전처럼 중계를 재미만 있게 하는 건 안 될 것 같아 내 나름대로 전달력을 줄 수 있도록 스토리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어려운 축구를 쉽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서형욱은 4년에 한 번 축구를 보는 분들도 많다. 그간에 축구를 본 경험의 갭을 덜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안정환 해설위원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어서 어떻게 전달할지, 얼마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게 할지를 김성주 캐스터와 고민한다"고 했다. 김나진은 우리가 즐겨야 보는 분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박문성 위원이 말해줬다. 김성주 선배가 쳐준 그늘 밑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중계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다양한 예능을 통해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김성주와 안정환의 호흡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에 대해 안정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성주 형이 왔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캐스터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아닌 해설을 빛내게 하는 캐스터는 김성주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부담을 덜게 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서형욱은 중계진의 역할에 대해 우리는 가공 산업을 하는 사람이다. 선수들이 얼마나 멋진 경기를 해주느냐가 중요하지만 늘 원재료가 공급되는 건 아니다. 그럴 때도 경기를 예쁘게 맛있게 가공해 전달하는 역할이다. 90분간 대본 없이 혼자 하기에는 쉽지 않다. 그래서 캐스터가 얼마나 잘 이끌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안정환은 이번 중계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은퇴하고 해설 시작하고 지금까지 지키는 자리가 MBC.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이 마지막 해설이 될 수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번이 선수들을 응원하는 저의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서 MBC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환의 말에 김성주는 안정환 위원이 내년에 한국 축구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여전하다. 축구를 위해 봉사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아 지도자 연수를 떠나야 하는데 계속 미뤄지고 있다 내년에 계획이 있는 것 같다. 해설위원으로 봉사도 하고 싶지만 여건상 본인은 월드컵 마지막 해설이 될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고 부연설명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진.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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