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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1위는 독일 '코랄로'
'비건용 생선 대체육 생산' 아이템
입력 : 2022-11-11 오후 5:15:2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중구 롯데피트인에서 열린 '2022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를 진행한 결과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으로 '비건용 생선 대체육 생산'에 대해 발표한 독일 '코랄로(Koralo)'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피트인에서 열린 '2022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에서 1위를 수상한 시나 알바네스 코랄로팀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2016년에 시작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우수한 외국인 기술창업자가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우수 인재의 유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의 개방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는 세계 122개국에서 총 2653팀이 참가신청해 역대 최고인 5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창업팀 51개사가 선정됐으며, 51개 팀은 지난 8월부터 15주 동안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내 창업기획자의 보육 하에 이번 데모데이를 준비해왔다. 창업팀 51개사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 데모데이에서 창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1위를 한 시나 알바네스 코랄로팀 대표는 비건용 생선 대체육 생산이라는 창업 아이템으로 국내·외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알바네스 대표는 "정부로부터 비자와 정착지원금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 한국에 쉽게 정착할 수 있었다"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것은 비즈니스에 있어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2위팀은 싱가포르의 마이퍼스트가 차지했다. 마이퍼스트팀은 '아동 전용 스마트 기기·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브라이언 탠 마이퍼스트팀 대표는 "어린 나이부터 미디어에 노출되는 아동을 위해 아동에 적합한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며 "대회 이후에도 한국에 계속 머무르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나가겠다"고 했다. 미국의 나오나우팀은 '한국의 학생들과 미국의 대학생들을 연결시켜주는 온라인 영어 학습 플랫폼'으로 3위를 차지했다.
 
1위에게는 12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며 1위부터 10위팀에게는 총 32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위 30개팀에게는 15주간 총 1225만원의 추가 정착 지원금을 준다.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창업기획자의 추가 보육과 네트워킹,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또는 서울·대전 팁스타운의 사무공간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디지털 경제시대에서 대한민국은 창업하기 가장 좋은 국가 중 하나"라며 "외국인 창업자가 국내 창업기업과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개방적인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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