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과 행복커넥트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캠핑을 구현하기 위해 캠핑용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국립공원공단, 행복커넥트와 함께 18일부터 국립공원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야영객들이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컵 이용 프로젝트 해피해빗이 캠핑용 다회용기 등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야영장에서 사용되는 그릇과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의 모습. (사진=SK텔레콤)
국립공원내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와 보증금을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해주고, 이를 반납받아 사회적 기업인 행복커넥트가 세척·살균해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이다. 다회용기는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그릇과 접시, 수저, 다회용컵 등으로 구성되며, 캠핑인원에 맞춰 2·4·6인용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 희망자들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메인 화면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대여 신청 플랫폼으로 이동해 간편하게 예약 및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다회용기 이용이 확산되면 야영객들의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 야영장내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환경부·서울시·인천시·제주도와 스타벅스를 비롯한 파리바게뜨 등 주요 커피 브랜드 사업자들과 진행 중인 다회용컵 사업을 투썸플레이스, 더벤티 등 커피 브랜드 사업자와도 함께하기로 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 이용 사업이 커피 등 음료용 컵에서 시작돼 국립공원내 다회용 음식용기로 확대됐다"며 "추후에도 다회용기가 적용될 수 있는 대상을 지속 발굴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