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임직원과 함께 친환경 패키징 ‘그린와플’로 직접 택배를 포장해보고 제품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사진=한진)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
한진(002320)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 ‘그린와플’을 론칭했다. 이 포장재는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직접 제시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
18일 한진에 따르면 그린와플은 어떠한 환경에도 택배박스 안 제품의 손상 없이 안전하게 패키징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완충재를 목표로 조현민 사장의 주도하에 ㈜한진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완성됐다.
비닐 필름 대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로 제작됐고 별도의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만으로 포장이 가능한 간편한 기능을 구현했다. 택배박스 안에서 상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감 있게 고정시켜주는 벌집 모양의 디자인이다.
‘그린와플’ 네이밍 역시 ㈜한진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과 설문조사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과 충격을 흡수하는 포장재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촘촘한 모습의 ‘와플’을 합쳐 고객이 쉽게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정해졌다.
한진은 지난 2020년부터 테이프가 필요 없는 친환경 택배박스 제작업체 에코라이프패키징㈜과 ‘날개박스’확산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양사는 이번 그린와플 제조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소상공인 및 1인 창업자와 함께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온한진’과 에코라이프패키징㈜에서 운영하는 ‘날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날개박스+그린와플 SET’ 구성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그린와플 1차 체험단 100명 모집에 많은 소비자와 기업 고객이 관심을 가지면서 조기 마감됐고, 12월1일부터 2차 체험단 100명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