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최동원과 선동열, 이종범 등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의 이미지를 담은 '나만의 우표'가 출시된다. 나만의 우표는 일반 우표와 달리 개인이나 단체가 원하는 내용의 디자인을 신청하고 주문받아 제작하는 우표다.
우정사업본부는 KBO,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한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40인’ 우표 16만 장(4,000세트)을 오는 28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40매로, 선수 시절 이미지가 담겼으며, 기존 우표와는 달리 카드 형태로 제작됐다. 레전드 40인은 KBO가 팬과 전문가 투표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레전드별 개성 있는 이미지를 표현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뒷면에는 선수별 프로필과 통산 기록 등이 담겨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로 선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다.
위변조 방지 보안을 위해 특허기술이 담긴 우표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수무늬(한국조폐공사 제조)로 찍으면 위조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3D 스탬핑 포일(홀로그램) 기술도 포함됐다. 가격은 1세트당 12만 원(소포발송요금 포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다양한 종목에 대한 우표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표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판매분 소진시까지 인터넷우체국과 우체국앱을 통해 예약 판매된다.
선수 시절 선동열 선수 이미지가 담긴 우표. (사진=우정보)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