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반 소재 및 신약 개발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2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주식에 10억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상환주식 투자를 통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식물세포 플랫폼을 결합한 항암 치료 사업화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에 대해 식물기반 생산 및
동물의약품 용도에 적합한지에 관한 우선검토권을 가지게 됐다.
현재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PD-L1 항체 면역관문 억제제(YBL-007)를 비임상 시료로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세포 및 동물 효능 결과에서 경쟁약물인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아벨루맙)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5조8000억원으로 동물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번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암기술에 회사의 식물세포 플랫폼을 결합시켜 동물암 치료 시장 사업화를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 118억과 영업이익 31억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9.7%, 영업이익 39.2% 증가의 성과를 거뒀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비건이 가능한 식물세포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제품 또한 이러한 추세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으로부터 지난 21일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해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