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입이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원 떨어진 103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물가 안정에 주력할 것이 확실해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의지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유가로 정유사들의 달러 결재 수요가 여전히 건재해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어제 원/달러 환율이 1040원선 위로 다시 상승하는 순간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의 개입성 발언이 나타난 것은 정부가 생각하는 적정환율이 1040원대 아래라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라며 “오늘 환율은 1030 ~ 10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