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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년도 일반고 지원자 6만1676명...전년 대비 8% 증가
2007년 황금돼지해 출산율 일시 상승 영향
입력 : 2022-12-12 오후 12:15:34
[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서울 지역의 내년도 일반 고등학교 지원자가 전년 대비 8%가량 늘어난 6만1676명으로 집계됐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2023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 고등학교(일반고)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4584명(8.0%) 증가한 6만1676명이 지원했다. 남학생이 3만2079명, 여학생이 2만9597명이다.
 
이 가운데 국제고·외고·자사고 중복 지원자는 전년도에 비해 844명(8.1%) 늘어난 1만1273명으로 중복 지원자 중 국제고·외고·자사고 불합격자만 일반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재물과 길운이 따르는 '황금돼지해'로 알려져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높아졌던 2007년 출생아들이 내년에 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되면서 일반고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응시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지원자가 6만510명, 체육특기자가 812명, 보훈대상자 자녀가 126명, 지체부자유자(근거리 통학 대상자)가 45명, 특례적격자가 183명이다.
 
전형 방법은 응시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지원자·보훈대상자 자녀·지체부자유자는 중학교 개인별 석차 백분율을 기준으로 성별 구분 없이 선발하고, 체육특기자·특례적격자는 석차 백분율과 관계없이 선발한다.
 
일반고 배정 대상 학교는 전년도와 같은 209개교다. 도봉고가 통폐합으로 배정 대상에서 빠졌지만 장훈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돼 새로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6일 합격자(배정 대상자)를 발표한 뒤 내년 2월 2일에 배정 학교를 발표한다. 서울 지역 졸업예정자·졸업자는 해당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원서 접수처에서 합격 여부와 배정 학교를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 지역의 내년도 일반 고등학교 지원자가 6만1676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프는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일반고 응시 유형별 지원자 수.(그래프 = 서울시교육청 제공)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
 
장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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