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안랩이 지난 13일 판교 안랩 사옥에서 자동차 보안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페스카로와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안랩과 페스카로는 차량 내 소프트웨어 도입 증가 및 내·외부 통신 확대 등으로 중요도가 높아지는 자동차 보안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MOU를 진행했다. 양사는 △자동차 내부 통신 및 전자제어장치 보안 사업 △자율주행·자율협력주행 분야 보안 사업 △자동차 분야 외 기타 사물인터넷(IoT)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분야 보안 사업 등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앞으로 안랩의 정보기술·운영 기술(IT·OT) 분야 통합 보안 전문성과 페스카로의 자동차 보안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등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결합해 모빌리티 융합보안 분야 연구와 사업 기회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엔드포인트 및 네트워크 보안 위협 대응기술, 보안 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 등 보안 전문성과 위협 대응 노하우를 페스카로에 제공한다. 페스카로는 차량 내·외부와 통신하는 각종 전자제어장치 및 시스템 등을 보호하는 자동차 보안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을 안랩과 공유할 계획이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연결'과 '보안'이 강조되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 등 이미 시작된 모빌리티 시대에 국내 대표 통합 보안 기업 안랩과 협력으로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자동차 대상 사이버 공격은 인명사고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차량 보안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안랩은 지난 7월 진행한 투자에 이어 진행한 이번 MOU로 양 사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꼭 필요한 보안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강석균 안랩 대표와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 (사진=안랩)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