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동반성장위원회, 스타벅스의 상생활동을 지지하면서 지속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조 차관은 15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커뮤니티 제5호점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 출점식에 방문해 스타벅스가 경동시장에서 추진하는 상생활동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스타벅스 커뮤니티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 기금으로 적립하는 이익 공유형 매장으로, 스타벅스만의 글로벌 사회공헌모델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김영백 경동시장상인회 회장, 최영수 케이디마켓 대표가 참석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조 차관은 스타벅스가 경동 1960점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경동시장 상생기금'으로 출연하고, 경동시장 상인 자녀를 해당 매장에 채용하려는 상생 프로그램에 대해 전통시장 주무부처 차관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5일 서울 동대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에서 열린 ‘스타벅스-경동시장 상생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조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아무래도 코로나19 유행인 가운데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타벅스코리아와 같은 대기업에서 지점을 내고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상생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중기부 차원에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면서 단계적인 금융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오영교 위원장은 "이번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상생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그 결과 경동시장 인근 환경개선과 고용창출,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 발전이 이뤄지길 원한다. 또 다양한 세대의 유입, 젊은 상인과 젊은 고객이 함께하는 활력시장으로 변모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5일 서울 동대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에서 열린 '스타벅스-경동시장 상생협약식'에서 개막 세리모니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스타벅스 경동시장1960점은 지역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등 새로운 고객의 유입을 유도하고, 고객의 경동시장 내 체류시간과 편의성을 확장해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상생협약으로 모든 품목당 300원이 경동시장 상생협력기금으로 적립된다. 조성된 상생협력기금은 지역 인프라 개선, 시장 상인의 복지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활용한다. 또한 경동시장 유관자가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