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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이름 떨치는 콴다…"글로벌 교육 슈퍼앱 도약"
학교 기출서비스·콴다과외 바탕으로 국내 확장
입력 : 2022-12-27 오후 3:30:4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AI학습기반 플랫폼 콴다가 콴다과외와 기출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확장에 나선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교육 슈퍼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명문대 선생님의 질문답변 앱으로 출발한 콴다의 누적 투자액은 1430억원에 달한다.
 
27일 콴다에 따르면 콴다는 2022년 기준 7500만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의 가입자 수가 2000만명으로 1위이며 △인도네시아 △한국 △태국 △일본 등의 순이다. 전체 가입자 가운데 87%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같은 학구열이 높은 국가에서 콴다의 저력이 확인됐다. 베트남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50명이 넘는 경우가 많아 교사 주도로, 공부내용을 쓰고 외우며 반복하는 방식의 학습이 이뤄지고 있어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하나하나 물어보기 어려운 환경으로 전해진다. 콴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르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어 현지에서 성장이 빨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콴다처럼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문제풀이를 제공하거나 비대면 과외서비스를 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다만 중고생 대상으로 인터넷강의(인강)를 제공하는 메가스터디나 대성마이맥 같은 서비스와 타깃층은 겹친다. 회사 측은 "타깃층은 기존의 교육기업들과 비슷하지만, 좀 더 개인적이고 맞춤 관리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콴다는 풀이 검색앱에서 종합적인 학습 정보와 방향을 제공하는 맞춤형 플랫폼으로 변화하기 위해 올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하고 '학교 기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출문제는 대부분 동네 학원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콴다가 시험지와 정답, 해설을 하나로 패키지로 출시해 주요 학군지 학교들에서 출제된 내신 시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1대1 온라인 맞춤과외 서비스인 콴다과외는 올해 '시스템 과외'를 도입해 배우 김혜수와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는 이달 시리즈C 투자를 770억원 규모로 마무리했다. 매스프레소 관계자는 "콴다는 한국시장에서 대표 학습앱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한 교육 슈퍼앱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에는 서비스 고도화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 김혜수가 출연하는 콴다과외 광고. (사진=매스프레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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