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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이틀 연속 8만명 후반대…중국발 입국 방역조치는 '30일 발표'
위중증 587명…11일째 500명대 유지
입력 : 2022-12-28 오전 10:50:3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8만명대 후반을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오는 30일 중국발 국내 입국자에 대한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중국 내에 코로나가 확산되더라도 국내 물자 수급과 방역 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인천공항 타깃 검역 대상국에 추가하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유증상 시 동반자에 대한 검사와 발열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겨울철 코로나19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며 고위험군의 경우 동절기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85만9713명으로 8만7517명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는 국내 발생 8만7461명, 해외 유입 5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확진자는 지난 22일 7만5729명, 23일 6만8168명, 24일 6만6211명, 25일 5만8448명, 26일 2만5545명, 27일 8만7596명, 28일 8만7517명으로 일평균 6만7030명이다.
 
이날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1만5783명, 부산 6143명, 대구 3522명, 인천 5102명, 광주 2499명, 대전 2348명, 울산 2262명, 세종 685명, 경기 2만4122명, 강원 2280명, 충북 2756명, 충남 3632명, 전북 2525명, 전남 2774명, 경북 3882명, 경남 6184명, 제주 995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87명으로 11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는 69명으로 직전일(50명)보다 19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951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7명이다.
 
조규홍 장관은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을 10주째 넘어서고 있다"면서 "지난주 사망자의 경우 391명이 발생했는데 94%가 60대 이상 고령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가 어르신과 같이 면역이 취약한 분들에게 여전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임을 의미하고 있다"며 "유행이 잦아들 때까지 우리 모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절기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연말연시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고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2가백신을 추가접종하면 기본접종을 했을 때보다 감염 위험이 최대 56%가 낮아진다"며 "60세 이상 어르신과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동절기 백신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751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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