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가상화폐 비트코인(BTC)도 추가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42% 하락한 2102만원을 기록했다. 해당 거래소 종가 기준, 비트코인이 2100만원대 초반을 기록한 건 올해 처음이다.
가상화폐 이더리움(ETH)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2.46% 하락한 150만6000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이날 최대 5.88% 하락한 1만9060원에 이르렀다.
얼마 전 파산선언을 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지원한 솔라나(SOL)도 최대 14.17% 하락한 1만2110원을 기록했다.
이는 뉴욕증시가 최근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가상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상화폐 시세는 뉴욕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하락한 3만2875.71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6.03포인트(1.20%) 떨어진 3783.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내린 1만213.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CNBC는 "미국 당국이 새해 1월 5일부터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여기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부각되며 이날 장중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 기피 흐름이 나타났다"라며 "이런 가운데 장중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약세 속에서 가상화폐 △스테픈(-12.71%, 316원) △앱토스(-11.10%, 4085원) △웨이브(-9.49%, 1765원)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