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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14% 하락…애플 시총 '2조 달러'선 무너져
입력 : 2023-01-04 오전 10:05:01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다수 전문가들이 예측한대로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의 폭락은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에 12% 이상 폭락했고 애플은 시가총액 2조 달러가 무너졌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24% 폭락한 108.1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8월 이후 최저가로, 지난해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달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날 테슬라는 지난해 차량 인도량이 목표인 50% 증가에 10% 미달한 130만 대라고 발표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폭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시총 1위 애플 주가는 이날 3.7% 떨어진 125.07달러에 거래를 끝내 시총이 1조9,900억달러로 줄었다. 코로나19 유행 직후인 2020년 8월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선 애플은 지난해 1월에는 잠시 3조달러까지 오른 적도 있다. 애플 시총이 2조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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