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 캄보디아 법인은 올해 1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가로지르는 메인도로인 Russian Blvd. 선상에 총 규모 5678.63㎡ 규모의 메인 쇼룸을 오픈하고 GEELY(지리자동차)를 런칭했다.
최근 캄보디아 자동차 시장은 기존의 중고차 시장 규모는 유지되면서 신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고객 구매 진입장벽이 낮은 B-segment 소형 SUV에 대한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캄보디아의 합리적인 고객 소비 성향에 따라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브랜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중국 승용 1위 브랜드인 지리자동차와 딜러십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회사가 보유한 전국 128개 딜러를 통해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대형 금융사와 연계해 차별화된 할부금융서비스와 제공과 판매확대에 나선다.
판매 차종은 SUV 시장을 타겟으로 한 COOLRAY(SX11)와 OKAVANGO(VX11) 모델, 그리고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라인의 GX3 PRO(NX21)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현지 온라인 뉴스 채널과 SNS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레스 런칭(Press Launching)과 품평회 이후, 하루 100여건 이상의 온오프라인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는 약 1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았고, 공식 쇼룸이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20건 이상이 사전 예약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COOLRAY 모델의 경우 캄보디아 고객이 선호하는 모든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현재 캄보디아 B-Segment 모델 중 가장 옵션·성능이 좋고 가성비가 높은 모델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전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 캄보디아 법인의 주력 사업은 한국, 일본 브랜드 중고차 판매이며 신차는 쌍용차와 포톤모터(Foton Motor)의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포톤모터와의 독점 딜러쉽 체결에 이어 금번 지리자동차와 신규 딜러십을 체결하면서,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신차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
엘브이엠씨홀딩스와 협업하는 지리그룹은 중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승용차를 제조한 1위 민영 기업으로, 유럽의 벤츠(Benz)와 볼보(Volvo)를 삼킨 중국 회사로 이름을 알렸다. 해외 자동차 회사 인수나 지분 투자를 통해 그 기술을 흡수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이며,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토종 브랜드 중 가장 성공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