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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증시의 새해 소망은 "미국인의 불행"-하나
입력 : 2023-01-05 오전 10:34:52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하나증권은 5일 현재 국내 증시 상황을 지난해 분위기의 연장선이라고 파악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미국 경제 지표의 악화로 인한 긴축 완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한재혁 연구원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넘어온 2023년이지만 아직도 코스피는 2022년 분위기의 연장선에 있다"며 "작년 말부터 위축된 거래대금과 투자 심리는 여전히 부진하며 반전이나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2023년 1월로 넘어오며 투자자들은 증시 안정 정책의 복귀에 우려를 표했으며, 증권거래세 인하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슬프게도 2023년을 맞이하며 가졌던 우려와 기대들은 시장에서 큰 영향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국은 작년 말과 같이 금리와 부채, 수요 둔화와 경기 침체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그는 "물가를 잡는다는 연준의 의도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상승시키고 많은 우려되는 사항들이 파생되는 만큼 올해도 여전히 미국의 발표 데이터들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전세계의 투자자들이 일면식도 없고 악감정도 없지만 미국인들의 실직과 임금이 낮아지는 고통을 바라는 인류애가 상실된 비극적인 시대가 개막됐다"고 토로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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