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은 29일 오후 4시에 미국산 쇠고기 새 수입 위생조건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농식품부 대변인은 "오늘 오후 4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미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 고시 확정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발표 내용에는 수입 위생 조건 확정 경위 , 미국 수출 쇠고기 도축장 점검 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국내 대책 등이 포함될 것" 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미 쇠고기의 검역과 유통, 한우 위생, 축산 농가 경영 안전 대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오늘 오후 2시에 고시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세부 사항의 조율 등을 이유로 2시간 연기해 오후 4시로 고시 발표 일정을 확정했다.
정부는 그 동안 지난 25일 고시할 예정이었으나 국내의 반발 여론 등을 감안, 28~30일 사이에서 날짜를 조율하다 오늘로 고시일을 정했다.
고시 발표 후 농식품부는 이날 미 쇠고기 검역과 유통 단속에 관해 관계기관 공개회의를 오후 5시30분부터 과천정부청사 농식품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수입 쇠고기 검역과 관련된 중앙과 지방 관계기관의 간부, 원산지 단속기관 등과 공개회의를 열어 검역 방안, 원산지 단속 방안 등을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