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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도 예외없다…이영 장관 '실·국·과장 미션제' 도입
이영 "중기부, 성과 중심 부처로 거듭나야"
입력 : 2023-01-13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실·국·과장 미션제'를 도입합니다. 부서별 핵심미션을 정한 뒤 실·국·과장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중기부는 미션제를 통해 국정과제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성과를 개인 평가에도 반영합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중기부는 올 한 해 동안 중점 추진할 핵심미션을 확정하기 위해 13일 오송 H호텔에서 '2023년 핵심미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실·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부서별 핵심미션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핵심미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 장관은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실·국·과장 미션제'를 도입해 실·국·과장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확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실·국·과장 미션제'는 민간의 성과관리 노하우를 중기부 조직 문화에 접목하는 것으로, 이 장관의 조직 운영 철학이 담겼습니다.
 
중소기업정책실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수출정책 개발, 중소기업 금융 리스크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지원, 제조데이터 거래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창업벤처혁신실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지역 창업인프라 체계화,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화,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등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했습니다.
 
소상공인정책실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 전국 규모 소비축제 개최(동행축제),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에 따른 현장안착, 소프트웨어 분야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실·국별 핵심미션이 확정된 후에는 1월 말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산하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워크숍을 통해 기관별 이행계획을 점검한 뒤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중기부는 실·국·과장 핵심미션을 간부 성과계약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추진성과를 관리해 인사와 성과급 등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 2년차, 국정과제의 성과를 가속화하기 위해 민간의 성과관리기법을 도입했다"며 "중기부가 성과중심의 부처로 거듭나기 위해 강력한 조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중기부 10대 핵심미션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정책 개발 △고금리로 인한 중소기업계 금융 애로 대응 △민간주도 혁신성장 관점에서 중소기업 R&D 재설계 △글로벌 생태계 조성 및 스타트업 집중 육성 △미래를 선도할 신산업 스타트업 집중 육성 △민간이 이끌고 정부가 미는 투자시장 조성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전국 규모 소비축제 개최 △납품대금연동제 시행 및 안착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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