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항공기 추락 참사에…국내외 추모 이어져

사고기에 한국인 2명 탑승…추락 원인 조사 중

(사진=연합뉴스) 네팔 여객기 사고 현장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15일(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참사로 최소 68명이 사망한 가운데 국내외 각계에서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16일 히말라얀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팔 부총리이자 정부 대변인인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은 전날 사고 직후 소집된 긴급 내각회의에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밝혔습니다.

 

푸시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도 트위터에 "치안 병력과 정부 모든 기관은 효과적인 구조 작업을 벌여달라"며 비통함을 전했는데요. 사고기가 속한 예티항공도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날 예정된 모든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취소했습니다.

 

이어 네팔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날 하루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또한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참사를 겪은 유족과 네팔 정부를 위로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트위터에 "인도인 등 소중한 생명이 숨진 네팔의 비극적 항공사고로 인해 마음 아프다"며 조의를 전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전 네팔 중부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에서 약 1.6㎞가량 떨어진 협곡에 카트만두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추락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최소 68명이 사망했고, 사고기에는 한국인 2명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정부는 추락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45일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재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