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수출신용기관(ADEX)과 양국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 기관은 우선 원전·수소·신재생 에너지 등 해외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에 공동으로 협력합니다. 또 프로젝트 정보 및 지원 프로그램 등 관련 자료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지식 교류를 위해 협력하고 자문회의도 개최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 기업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수출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비석유 부문 개발을 중심으로 경제 개혁에 나서고 있는 UAE의 정책과 원전·수소·신재생 에너지 등 핵심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 방침과 맞물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해외 수주 확대와 산업경쟁력 제고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략 산업에 대한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유럽·중동 등 글로벌 수출신용기관(ECA)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미국 수출입은행(US-EXIM), 스페인 수출신용기관(CESCE),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EXIM)과 신시장 프로젝트 발굴 협력 및 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UAE가 속한 중동지역은 우리나라 3대 전략시장 중 하나로, 이번 협약이 수출 확대를 위한 대내외 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수출신용기관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감으로써 우리 기업에게 더 많은 수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6일(현지시간)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이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모하메드 사이프 알 수와이디(Mohamed Saif Al Suwaidi) 아부다비 수출신용기관 수출경영위원회 의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무역보험공사)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