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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난해 순익 2조2309억…전년 대비 2.7%↓
입력 : 2023-02-14 오후 5:10:07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5대 금융지주 가운데 농협금융지주의 실적이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나타났습니다. 비은행 금융사의 실적이 급감했고, 대손충당금을 대규모 쌓은 영향입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2309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2.7%(610억원) 감소한 규모인데요. 앞서 KB금융·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농협금융만 실적이 역성장했습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했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 대손충당금 약 4000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상승기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자이익이 9조5559억원으로 12.3% 증가했습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부진했습니다. 전년 대비 62% 급감한 6577억원에 그쳤습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7182억원으로 10.5% 증가했습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303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이어 농협생명 2170억원, 농협손해보험 1147억원, 농협캐피탈 103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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