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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현식 협회장 "프랜차이즈 산업분류 제정 필요"
17일 '제8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취임 기자 간담회' 진행
입력 : 2023-02-17 오후 6:00:0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중장기적 프랜차이즈 산업의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 불합리한 법·제도를 개정하고 지원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건의 사항 제시에 나섰습니다.
 
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8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취임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협회 핵심 추진 과제 및 비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정현식 협회장이 꼽은 핵심 추진 과제는 △프랜차이즈 산업분류 제정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의무 조항 개선 등 가맹사업법 개정 건의 △프랜차이즈 종합지원 플랫폼 출범 등입니다.
 
가맹산업은 별도 분류 없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대분류 상 △숙박·외식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에 산재해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정 협회장은 "기존에 마련된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승인 통계 업종 분류를 토대로, 미분류·누락 업종까지 포함해 산업 구조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정 협회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가맹본부의 경우 가맹 계약 체결 시 1년간 예상 수익 범위 등을 담은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문제라고 짚었습니다.
 
그는 "가맹점 매출은 사업자 역량, 상권·거주자 특성 등 대내적 요인과, 감염병 확산, 법 제도 변화,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 대외적 요인 등 무수히 복합적이고 비정량적인 요인들로 결정된다"며 "하지만 비현실적인 예상 매출액을 서면으로 제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분쟁이 과도하게 조장되고, 양자 간의 신뢰와 긴밀한 파트너십 형성을 저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종합지원 플랫폼 출범도 제안했습니다. 그는 "가맹희망자, 가맹점사업자, 가맹본부에게 가맹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체계적으로 제공할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현식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 확산기에도 자영업 생태계의 붕괴를 막아내는 등 국가와 국민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재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들을 임기 내에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정현식 협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충범 기자)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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