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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언니’ 이경실, 가볍게 던진 농담 성희롱 논란으로 불거진 이유
입력 : 2023-02-20 오후 2:32:3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배우 이제훈을 두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경실은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을 했습니다. 게스트로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2'의 이제훈, 표예진이 출연을 했습니다. 이제훈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상의를 탈의한 스틸 컷을 공개를 했습니다. 이제훈은 근육질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을 본 이경실은 "가슴과 가슴 사이 골 파인 거 보이냐. 저런 골에는 물을 떨어뜨려 밑에서 받아 먹지 않냐.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말했습니다. DJ 김태균은 이경실의 말을 제지하기 보다는 거들었습니다.
 
방송 후 일부 청취자들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컬투쇼'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팟캐스트 등에서 지난 17일 이경실의 출연분 다시보기, 다시듣기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 대학생은 이경실을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통해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학생은 고발장을 통해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가 평생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경실.(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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