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의료 인프라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단지 내에서 원스톱 메디컬 서비스 및 시설 등을 갖춘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 실정이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진료비 및 약품비 청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노인 인구 진료비는 39조5320억원으로 총 진료비의 42.4%를 차지하며 2011년(14조8384억원)보다 62.58% 증가했습니다.
또 같은 해 노인 인구 약품비는 9조6955억원으로 2011년(4조5825억원)에 비해 52.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료비에 대한 고령층 지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고령층 의료에 대한 중요성 역시 커진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업계도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의 상관관계가 앞으로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죠.
특히 고령층 중에서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전문적인 의료 관리가 주기적으로 필요한 사례가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실제 실버타운 내에서는 헬스케어 시스템의 중요성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층의 위급 상황에 대한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시설 탑재가 실버타운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국내 주요 실버타운의 경우 단지 내에 우수한 메디컬 및 헬스케어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 클래식 500'의 경우 실버타운 내에 사전 예방 건강 관리 서비스, 전담 간호사 서비스, 응급 케어 서비스, 건국대학교병원 연계 서비스 등을 갖춘 '원 스톱 메디컬 서비스'와 각종 건강 증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삼성 노블카운티'는 실버타운 내에서 주치의, 24시간 응급 대응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시니어 타운 중 최초로 치매 예방을 위한 전문 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입니다.
이 밖에 연내 공급되는 롯데건설의 서울 마곡 'VL르웨스트', 인천 청라의 '더시그넘하우스 청라' 등도 고령층 입주민들을 위한 원스톱 메디컬 시스템을 갖춘 실버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