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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올해 판로지원액 1.1조·영업익 160억 목표
작년 판로지원액 1조 돌파…"모바일 비중 45%로 늘릴 것"
입력 : 2023-02-27 오후 3:18:5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가 올해 판로지원액을 1조1000억원으로 늘리고 영업이익도 169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특히 모바일 비중을 늘리고 라이브커머스를 본격 확대해 소상공인 전용 채널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공영홈쇼핑 사옥에서 2023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영쇼핑)
 
공영홈쇼핑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공영홈쇼핑 사옥에서 창립 8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해는 나름대로 성과가 의미가 있었던 해다. 판로지원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누적 적자를 완전히 해소하면서 경영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고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 개편을 빠르게 진행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지난해 공영홈쇼핑의 판로지원액은 1조62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14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3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 비중은 39%로, 이 중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인 '공영라방'의 방송횟수는 전년 대비 310% 가량 증가한 980회에 달했습니다. 평균 한 회당 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조 대표는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이 직면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모바일 판로를 확대하고 SNS나 OTT 등 새로운 유통채널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영홈쇼핑은 올해 모바일 비중을 45%로 확대하고 라이브커머스 방송 횟수를 2000회로 늘릴 계획입니다. 300개 업체가 참여해 판매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동시송출을 강화합니다.
 
조 대표는 "소상공인들의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이를 지원하는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지만 소상공인 가운데 방송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이들은 많지 않다"고 지적한 뒤 "공영홈쇼핑은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를 전반적으로 지원해 물건이 많이 '판매'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T 투자도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준공공기관이라고 해서 디지털에서 뒤처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공영홈쇼핑은 경영상의 문제로 지난 7년 동안 IT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작년에는 150억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올해는 140억원, 내년에는 150억~200억원을 투자해 공영홈쇼핑이 미래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공영홈쇼핑 사옥에서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올해로 개국 8주년을 맞은 공영홈쇼핑은 '공정·상생·소비자의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과제로 △디지털 판로확대 △중소·소상공인 지원강화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 △소비자가치 및 공정가치 제고 △지속성장가능 경영기반 마련에 집중합니다. 
 
고금리, 경기침체의 이중고 속에 중소·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조성합니다. 유통망 상생결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7000억원 규모까지 늘리고, 동종업계 확산에도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상생협력 방송과 공익사업 무료 판로지원 방송도 확대합니다. 상생협력방송은 380개 상품, 500회 방송, 350억원을, 공익사업 무료판로지원은 80개 상품, 160회 방송, 90억원 판로지원 계획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물가안정을 위해 기초생필품 및 가격인상 폭이 큰 상품 중심의 판매가 인상을 억제해 250개 상품, 1200억원 이상 물가안정 품목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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