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라면 매운김치. (사진=팔도)
최근 식품시장이 다변화되면서 소비자의 입맛 또한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식사나 간식을 먹을 때 새로운 조합의 맛을 가진 신제품에 관심을 더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의 풍미와 느낌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소스와 조미료 등의 제품 선호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 새로운 맛의 제품 등 이색 기획 상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이색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브랜딩과 기업 매출 증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강렬한 맛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는 '불에 구운 듯한 효과를 주는 음식', '신맛을 추가해 풍미를 높이는 제품', '매운맛을 강조한 식품', '감칠맛을 더한 식품' 등으로 세분화됩니다.
그중에서도 매운맛을 강조한 식품이 인기를 얻는 요인은 스트레스도 풀고 풍미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업계는 여러 가지 고추를 원료로 넣은 신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운 음식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 완화 및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매운맛은 라면, 밀키트 등의 가공식품뿐 아니라 소스와 같은 조미료 제품에서도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는 초콜릿, 맥주, 아이스크림 등의 식품군에서도 매운맛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이목을 끕니다.
이외에도 이색적인 디저트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디저트류는 이색적인 맛을 시도하기에 적합한 식품군으로 맛의 강도와 질감을 적절히 조합할 수 있습니다.
GS25와 빌로우(BELOW)가 협업해 선보인 크림까눌레. (사진=GS25)
디저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독특한 맛, 혁신적인 맛 등 다양한 시도를 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밖에도 사탕, 음료와 같이 신맛이 일반화된 제품부터 짭짤하고 달콤한 맛이 일반적인 과자류까지 제과업계에서 다양한 맛이 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주로 레몬, 유자, 라임 등 신맛을 기본으로 하는 과일 맛을 살린 제품이 일반적입니다.
기존에 판매되던 신맛 제품의 경우 신맛의 강도를 올리고 신맛이 없던 제품에는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