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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새로운 시도로 다변화된 시장 공략"
'비전 테크 데이' 개최…전동화 기술 등 계획 발표
입력 : 2023-04-04 오후 2:43:2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가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 계획 등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F100(프로젝트명)에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시장도 개척할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4일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 데이'를 열고 "앞으로는 시장 공략에 있어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것뿐만 아니라 넓게 파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다변화되는 시장 속에서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을 공략해 세상 속으로 뻗어 가는 KG모빌리티가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KG 모빌리티가 Vision Tech Day(비전 테크 데이)를 갖고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계획 등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확정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31일 개막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EVX를 비롯한 O100, KR10 등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면서 KG모빌리티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이며 F100은 프리미엄 대형 SUV를 표방합니다. KR100은 오프로드 SUV 스타일 준중형 SUV로 전기차 모델과 함께 가솔린 버전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토레스 EVX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구성 단계에서 모듈 공정을 없애 에너지 밀도를 높인 CTP(셀투팩)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이후에는 CTB(셀투바디) 기술로 공간 효율성 증대와 함께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KG모빌리티는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무선업데이트) 차량용 통합 OS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후 OTA와 모빌리티 기술 적용으로 고속도로 레벨3 자율주행을 추진하고, 레벨 4 수준의 로보택시 시범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203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전기차 자동주차 및 충전 단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 할 계획입니다.
 
KG 모빌리티가 Vision Tech Day(비전 테크 데이)를 갖고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계획 등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KG 모빌리티 전자통합개발사업부 정재욱 상무가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KG모빌리티)
 
신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곽 회장은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남미까지 보면 자동차 시장은 다양하고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글로벌 메이커인 현대차는 큰 시장을 공략하고, KG모빌리티는 그 외 다양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KG모빌리티는 베트남 푸타 그룹의 킴롱모터와 현지조립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전체 수출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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