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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경기도, 장애인 복지에 '진심'
장애인 누림통장, 대상층 확대
입력 : 2023-04-04 오후 3:14:31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도가 장애인 복지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을 선도합니다.
 
경기도는 4일 '장애인 누림통장' 대상을 만 19세에서 만 21세까지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9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꿈꾸는 내일 토크”에서 장애인 누림통장 가입자 및 가족, 장애인 예술가 등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지원 확대
 
'장애인 누림통장'은 도내 중증장애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2년 만기 시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도형 장애인 복지사업입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는 만 19세만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올해는 만21세까지 대상연령을 늘렸습니다.
 
이는 학자금과 창업 등에 저축액을 활용할 수 있는 연령층을 고려한 것으로, 도내 만 19~21세는 약 4500여명정도 됩니다.
 
대부분의 청년 지원 사업은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은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는 이번 사업이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 지원 사업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중증장애인 청년들에게 작게나마 소망하는 일을 계획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7월부터 6개월간 '장애인 누림통장' 가입자 만 19세, 1065명에게 3억6300만원을 매칭해 지원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 정책' 곳곳 장애인 복지
 
경기도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 혜택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장애인과 그 가족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는 철학이 장애인 복지 정책에 담겨 있습니다.
 
김 지사의 핵심사업인 '기회소득'에도 장애인 복지가 담겨있습니다.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장애인 기본소득'은 장애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등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기회소득 즉 지원금만 지급하는 것이 아닌, 장애인의 자기 주도 활동을 돕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오는 6월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는대로 기회소득이 지급됩니다.
 
또 경기도가 구상한 챗GPT 도정 활용에도 장애인들의 복지와 관련한 비전이 담겨 있습니다.
 
도는 'gpt 도민창작단'을 구상중입니다. 도는 장애인 단체와 연계해 전문가가 AI를 활용해 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 장애인들의 디지털 또는 실물의 예술 창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발달장애인남매 엄마인 김미하씨를 만나 장애인 돌봄과 자립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김 지사는 "장애인을 위한 공백없는 돌봄을 제공하고, 장애인 누림통장, 경기기회관람권 등 각종 지원을 늘리는 중이다"며 "지난해 12월 신설한 '사회경제국'을 통해 장애인 고용 또한 장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발달장애인 부모 김미하 씨와 만남을 갖고 있다.(사진=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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