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나스닥 직상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홀딩스가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한류홀딩스는 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스닥 상장 진행 과정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류뱅크 이재만 총괄사장, 류성국 부사장이 발표를 맡았습니다.
‘글로벌 한류문화 선도기업’을 지향하는 한류홀딩스는 새로운 한류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국 SEC(Security Exchange Commission)에 2022년도 감사보고서와 S-1 Registration 제출을 완료했습니다.
한류홀딩스가 SEC 승인이 완료된다면 이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최초의 성과이고요. 이 회사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 한류 K-콘텐츠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팬투는 약 2500만명의 글로벌 한류 팬들을 유저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저 비율이 80% 이상인 만큼 해외 팬덤을 중심으로 가파른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별도의 가입비 없이 다양한 팬덤 활동이 가능하고 서로의 콘텐츠를 가공·공유해 2차 콘텐츠 생성에 따른 리워드도 받을 수 있습니다. 팬투는 팬덤 베이스 소셜라이징 플랫폼 구현으로 P2E(Play to Earn)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재만 총괄사장은 “나스닥 상장에 임박한 한류홀딩스가 국내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은 물론 K-콘텐츠인 한류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돼 기쁘다”며 “국내 문화를 소비하고자 하는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해 처음부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던 것이 성공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류홀딩스는 뉴욕증시 입성을 통해 자금 동력을 마련하고 한류문화 전파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 총괄사장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다면 자금력 확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콘텐츠뿐만 아니라 대표 플랫폼을 만드는 일은 콘텐츠 강국으로서 밟아야 하는 필수 스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류홀딩스의 공모 규모는 약 4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1984년 미국에서 IB(투자은행)를 취득한 Aegis Capital(이지스캐피탈)이 한류홀딩스의 미국 내 IPO를 위한 상장주관사(Underwriter)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류홀딩스 기자간담회. 사진=한류홀딩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