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마카드로잉이 취미 예술로 점차 발전하면서 문구업체 알파도 관련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모습입니다. 알파는 마카펜 사용자 연령에 따라 라인업을 달리하고, 제품 색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카드로잉은 미술학원, 캐리커처 등에도 사용되면서 전문적인 미술용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튜브나 SNS 등에는 마카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행을 넘어서 전문적인 미술 영역까지 발을 넓히는 양상입니다. 마카드로잉 기법을 알려주는 교육플랫폼 콘텐츠와 서적도 다수입니다.
현재 알파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카 제품은 아트메이트 트윈마카, 아트메이트 패브릭마카, 아트메이트 학용키즈마카, 디자인마카, 브러쉬마카 등이 있습니다. 알파는 마카가 단순한 학용품이나 사무용품을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어린이 전용 마카인 아트메이트 학용키즈마카 12색, 24색을 선보인 데 이어 오는 5월에는 색을 늘려 36색, 48색, 64색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디자인마카 색상도 크게 늘려 상반기 내로 80색, 108색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색채를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섬세한 마카드로잉을 즐기는 이들을 겨냥한 전략입니다.
마카는 간편하게 채색을 할 수 있는 데다 색감을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물을 쓰는 번거로움이 없어 어디든 간단하게 휴대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용 방법에 따라 수채화 느낌이나 컴퓨터 그래픽 느낌을 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색의 컬러를 사용한 뒤 그 위에 다른 색을 발라 번지도록 하면 그라데이션 효과가 나옵니다.
알파의 어린이 전용 마카 '아트메이트 학용키즈마카'. (사진=알파)
알파 관계자는 "요즘에는 사인펜보다는 마카를 사용한 미술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며 "색연필이나 물감, 파스텔 등 수많은 채색 재료들이 있지만 최근 각광받는 미술재료가 마카다. 빠르고 간편하게 채색이 가능하면서 다양한 색감을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어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미술재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파 측은 '아트메이트 트윈마카'는 마카드로잉을 마카 초보자들이나 그림에 한참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추천했습니다. 또한 '캘리그래피'처럼 채색 비중이 적은 분야라면 더욱 더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보자의 경우 기본색과 스킨톤, 그레이톤, 파스텔톤이 알차게 구성된 아트메이트 60색으로 인물,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일러스트를 간단하면서 깔끔하게 채색할 수 있습니다.
아트메이트 트윈마카는 양쪽으로 사용이 가능한 트윈 닙을 사용해 넓은 면을 채울 수 있는 사각 브로드 닙(6mm)과 가늘고 세밀하게 다듬어가는 과정으로 사용이 가능한 파인 닙(1mm)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수성잉크로 제조돼 알코올 냄새가 나지 않고, 손이나 작업대에 묻어나도 물티슈로 닦아내거나 간단한 세척으로도 제거가 가능합니다.
아트메이트 패브릭 마카를 사용하면 티셔츠나 에코백, 신발, 가방, 모자 등 천 종류에 개성 있는 채색을 할 수 있습니다. 다림질 같은 후처리 없이도 자연 건조된 이후 세탁해도 지워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업사이클링 미술놀이나 인테리어용, 유아 이름 표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알파는 신학기를 맞아 아트메이트 학용키즈 마카도 출시했습니다. 알파 측은 "아이들은 즉각적이고 선명한 발색을 선호한다"며 "손 근육이 덜 발달 돼 힘이 부족한 아동들도 마카를 사용하면 쉽게 채색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트메이트 학용키즈 마카는 KC 인증을 받은 수성잉크를 사용해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삼각바디 몰드로, 연필을 잡는 방법이 서툰 어린이에게도 안정된 그립감을 줍니다. 잉크량도 넉넉한 덕분에 많은 작업물들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알파는 아트메이트 마카 전용 스케치북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카의 경우 잉크가 종이 뒷장에 스며들 수 있는데, 전용 스케치북을 사용하면 뒷면에 특수 코팅돼 있어 잉크가 배어드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잉크를 빠르게 흡수해 건조시키기 때문에 잉크 번짐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알파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마카 품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