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프로 대회에서 사용되는 골프공의 비거리 성능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54.6%가 이같은 규제 조치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794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규제 조치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45.4%였습니다.
규제 조치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골퍼들의 평균 비거리 증가에 따른 골프장 유지 관리 비용 증가와 환경 악영향 문제'를 꼽은 응답자가 41.3%로 가장 많았습니다. '장타 위주의 단조로운 경기 운용이 개선될 수 있다'라는 답변은 33.5%, '선수의 실력에 대해 보다 변별력 있는 판단이 가능해진다'라는 답은 13.6%였습니다.
규제 조치에 반대하는 이유는 '비거리 규제 조치는 골프의 재미와 흥행을 떨어뜨리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30.3%로 가장 많았고 장타 생산을 위해 노력해온 선수들에게 핸디캡으로 작용(24.0%), 골프공 제조 업체 등 관련 산업에도 악영향(23.5%)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비거리 규정이 프로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흥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31.1%), 흥행에 영향을 줄 것(24.8%), 비슷할 것(22.6%), 잘 모르겠다(21.6%)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 중인 통통코인(TTC) 0.3ttc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