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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gm.고향으로 카드, 지역 발전 마중물 되길"
(인터뷰)오동인 NH농협카드 카드공공영업팀 차장
입력 : 2023-05-2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고향이 별 게 아닙니다. '내가 사랑하는 공간'이 고향이죠"
 
오동인 NH농협카드 카드공공영업팀 차장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NH농협카드 사옥에서 <뉴스토마토>와 만나 "내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 제2의 고향이 될 수도 있고, 자주 놀러 가는 지역이 고향이 될 수도 있다"며 'zgm.고향으로'(지금 고향으로) 카드 출시 배경을 밝혔습니다. 
 
농협 조직의 특성상 미래와 지역 경제가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고향사랑 기부제'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에서 해당 카드를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오동인 NH농협카드 카드공공영업팀 차장이 지난 19일 NH농협카드 사옥에서 해당 상품을 개발한 이유와 고향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zgm.고향으로' 농협카드는 이용액의 0.1%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공익상품으로 '고향사랑 기부제' 연계 상품입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농촌지역의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아가 농촌지역의 소멸 방지를 위해 올해 초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제도인데요.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취임 초부터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온 상품이자 범농협이 '고향사랑 기부제' 알리기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zgm.고향으로' 카드는 기부제에 참여한 사람이 카드를 발급받은 후 해당 지역에서 결제하면 최대 1.7%의 NH포인트가 적립되는 우대서비스가 있습니다. 오 차장은 "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이자 비용 증가로 실제로 상품서비스를 설계할 때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는 게 농협의 가치이고 목표"라고 '공익성 극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우대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해야 하는 등 혜택 조건이 있는데요. 오 차장은 "기부제 자체도 세제 혜택과 답례품으로 고객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10만원 이상 기부자 등 기부액을 한정하지 않고 '기부제 참여한 사람' 대상으로 폭을 넓혔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기부지역이 한정되어 있지 않은 만큼 혜택을 보려면 자주 이용하는 지역, 대도시, 관광도시로 쏠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오 차장은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이 많아지면 그만큼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홍보 효과가 커진다고 볼 수 있고,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공익기금(이용금액의 0.1% 적립) 조성 금액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차장은 "수익적인 측면보다는 이 카드를 통해 많은 고객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고향'(기부지역)에서 우대혜택(고향사랑우대서비스)을 받고, 공익기금으로 적립된 카드 이용액이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카드를 발급받아보니 발급 시 선택한 '기부(예정)지역'이 카드 앞면에 인쇄 돼 나온다 (사진=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유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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